애써 일하다 보면 쌓이는 것은 포트폴리오와 경력 뿐입니다. 그렇다면 마음은? 프리워커들은 언제나 불안한 감정과 싸워야 하고 그 속에서 견뎌야 합니다. 그렇기에 닳아가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단단하게 다져가는 힘이 필요하죠. OFO 팀원 오니기리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. 우리의 삶에서 일을 하는 것 외에도 마음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요.
"그래서 마음 건강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챙길 수 있어?"
2016년부터 쉼 없이 일을 하면서 점점 닳고 있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게 되었고, 잠시 쉼을 선택했습니다. 몸은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면 되는데 마음 건강은 어떻게 챙기면 좋을지 몰라서 근 몇 년동안 안 해본 게 없었죠. 명상부터 요가, 감사일기 쓰기, 심리 상담 받기, 사주명리 공부 등. 그렇게 막다른 길목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놓아버림? 이거 하면 뭐가 좋은데요?
발길 닿는 대로 들어간 카페에서 사장님과 대화하다가 책을 추천받았습니다.
'놓아버림'을 알아가고 있는 지금, 감정에서 많이 자유로워 졌어요. 심리 상담을 받아도 알 길 없던 마음속 목소리를 조금씩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고 훅- 올라오는 감정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체득하고 그로 인해 인생에 많은 변화가 찾아 오는 중입니다.
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현재에 머무는 게 어렵다면, 감정이 내 발목을 잡는다면, 이 책이 조금은 도와줄지 아무도 모르는 일.
사장님이 추천한 ‘놓아버림’ 책을 활용하여 마음 속 목소리를 들여다 보는 방법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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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어나자마자 모닝페이지(A5사이즈) 1장 반을 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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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점은 마음에 상처를 남긴 사건들과 그로 인해 짧게는 몇 년, 길게는 수십 년 동안 무의식적으로 지니고 있던 잘못된 믿음들을 새롭게 재맥락화하는 경험을 통해 ‘셀프 치유’가 가능했다는 점입니다. 깊이 있는 심리 상담에서도 못했던 경험이었습니다. 스스로 감정의 근원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립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게 된 것이죠.